구입한지 한달 정도 됐습니다.
10가지색중 그린을 구입했는데 받아보고 형광에 가까운 색상에 교환을 생각했지만
볼수록 귀엽고 상큼해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사진대로 생각보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디자인은 만족이구요.
아이팟스러운 디자인에 아이팟 짝퉁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으신데
머 어떻습니까? 본인에 맞는 제품 유용히 쓰면 되는거잖아요.ㅋ
다른 기술적인 이유가 있었겠지만
터치패드 질감이 좀 거칠어요.
액정옆부분 재질처럼 매끄러웠더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음질은 우선...
좀 뜨는 듯한 느낌입니다.
맑고 깨끗한 음질에 비해 중저음은 좀 약하네요.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아이팟 미니를 겨냥해 출시된 제품이라
다른 리뷰에서도 많이 비교되고 있는데
가장 큰 매리트라면 녹음기능과 라디오 기능이겠는데요.
녹음은 우선 생각보다 깨끗하게 녹음되구요.
라디오는 다른제품도 그렇겠지만 이동시 잡음이 좀 있는 편입니다.
전용 케이스는 아주 허접해요.
하드형 엠피쓰리는 충격에 조심해야하잖아요.
충격흡수 전혀 안되는 얇은 나일론(?)으로 된 주머니가 제공이 되네요.
더구나 젠은 리튬 충전기 착탈식인데 덮개부분이 우유빛의 아이팟과 비슷한 재질로
기스에 민감하도록 되어있어서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실용적인 케이스가 제공되었으면 좋았을껄하는 생각입니다.
좀 황당한건..
취침타이머기능이 있는데요.
보통 오디오같은 경우에는 취침 타이머 셋팅을 해놓으면.
타이머가 작동해서 꺼진 다음에 다시 오디오를 켜면 취침타이머가 디폴트인 "꺼짐"으로 되돌아가는데
젠은 셋팅해놓은 상태 그대로 타이머가 작동하더군요;
처음엔 그걸 모르고 mp3가 자꾸 꺼지길래 "산지 얼마나 됐나구 벌써 고장이야?" 발끈해서 본사에 전화해서
A/S신청하고 mp3보내려구 했는데 알고보니 그런 아주 어이없는 일이...
여튼 그렇습니다.
구입하시는 분들은 색상선택에 고민 좀 되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달 사용해본 소감은 아주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