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애플 센터에서 Ipod shuffle을 보고 왔습니다. 사진 않았습니다. 정확히 사용기라면 한 10분? 더 긴 시간 사용하신 분들에겐 용서를..... 그래도 사용기가 너무 없어 올립니다. 저도 무지 참고 기다린 모델이라서....
첫 느낌, 아랫 분이 길다고 하셨는데 글쎄 제가 다른 것과 옆에 놓고 본 것이 아니라서 일지 몰라도 디자인 직접 보면 바로 지갑 꺼내게 됩니다. 저도 꾹꾹 참았습니다. 2주만 더 기다리면 1GB 모델이 나온다고 해서...... ( 여기는 싱가포르입니다. 한국과는 사정이 다르니 직접 확인하시길.. ) 길이가 길다고 느끼신 분도 두께를 보면 반할 겁니다. 정말 얇습니다. 왜 애플에서 껌 통과 비교했는지 금방 이해하실 겁니다. 정확한 비교인지 몰라도 자일리톨 껌통과 두께는 거의 비슷할 겁니다.
두번째, 아래 어느 분이 또 음질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제 귀가 아주 고급은 아니지만 막귀는 아닙니다. 음질 아주 깔끔하고 빵빵합니다. 듣기 싫은 사람 소리는 전혀 안들리게 할 만큼 볼륨도 큽니다.
세번째, 보이는 기능은....... 모양은 미니의 클릭을 따왔으나 그냥 버튼입니다. 돌리실 생각 마시길... 뒷 면은 셔플, 반복, 1회 재생의 선택이 전부이고, 조그만 버튼 하나가 배터리 용량 체크를 위해 있습니다. 체크 버튼을 누르면 LED의 색깔과 점멸 여부로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지를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매뉴얼을 안봐서..... 긁적긁적
네번째, 셔플이 팔리기 전부터 먼저 팔기 시작한 것이 USB Stand 였습니다. 악세서리는 여전히 필요합니다. 실리콘 스킨에서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것들이 나와 있었습니다. 물론 사고 싶게 만드는 것들이죠 흑..... 바램이라면 조만간 스피커 시스템이 나오거나 미니의 스피커 시스템에 도킹이 가능한 어댑터가 나오길 바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는 가격이 다르겠지만 여기선 SGD 178 한화로 약 11만2천원 정도면 512MB를 삽니다. 1GB는 약 17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보따리 장사가 되고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사족으로 집사람을 열심히 꼬셨으나 집사람은 LCD가 없으면 불편해서 못쓴다고 하더군요. 전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리스트에 올려놓고 그냥 셔플하는 스타일이라서 제겐 딱이지만 저희 집사람처럼 좋아하는 곡을 골라서 듣기 좋아하는 사람에겐 안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반 MP3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가격이라면 충분한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2주 후에 보다 자세한 후기를 올리도록 하죠..... 가지고 놀다가 지치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