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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산소포화도로 가격과 성능 모두 잡다, 샤오미 미밴드 6

    • 매일경제 로고

    • 2021-06-23

    • 조회 :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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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동아 남시현 기자] 삼성 갤럭시 S5, 애플 아이폰 6 이후 스마트폰에는 각각 ‘삼성 헬스’와 ‘건강’ 앱이 탑재돼있다. 해당 기능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 센서로 스마트폰이 움직인 각도와 속도 등을 측정한 다음, 사전에 입력한 키와 몸무게를 대입해 사용자의 걸음 수와 칼로리 소모량, 활동 시간 등을 계산한다. 하지만 해당 기능은 어디까지나 스마트폰의 움직임을 토대로 유추하는 것이므로 운동 데이터를 정밀하게 확보하기 어렵고, 산소 포화도나 스트레스 수치 등 심도있는 데이터도 제공되지 않는다.

     

    샤오미 미밴드 6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 S10e 조합

     

    제대로 된 데이터를 확보하고 싶다면, 신체 측정 센서가 부착된 피트니스 트래커(Fitness Tracker) 혹은 스마트 워치를 사용해야 한다. 이들 장치는 손목에 착용해 더 정확하게 움직임을 감지하며, 항상 차고다니므로 데이터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보다 훨씬 더 많은 운동 모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규칙적인 운동과 목표 달성에도 도움을 준다. 샤오미 미밴드 6를 활용해 피트니스 트래커가 일상생활에서부터 잠들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해봤다.

     

    작심삼일을 데이터로 바꾸다, 샤오미 미밴드 6

    샤오미 미밴드 6는 보디와 밴드를 분리할 수 있다.

     

    피트니스 트래커는 이름 그대로 건강의 유지,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 활동을 추적하는 기기다. 애플 워치나 갤럭시 워치처럼 스마트폰의 보조 역할로 사용하기 보다는 운동 추적 기능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마트 워치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저장공간을 갖춰 단독으로 쓸 수 있고, 건강 추적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 워치용 앱, 전화, 웹 브라우징 등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능이 많기 때문에 가격도 20~50만 원대로 높고, 배터리도 하루에서 이틀 정도면 소진된다.

     

    반면 피트니스 트래커는 알림이나 수신확인 정도만 제공하며, 별도의 앱을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운동 측정 바로가기나 산소 포화도 측정, 스트레스 측정, 명상 기능 등을 기본 제공하며, 제품에 따라 화면(페이스) 정도는 바꿀 수 있다. 상시 착용하는 용도여서 무게가 12~20g 이내로 매우 가볍고, 배터리도 짧아도 5일에서 최장 20일까지는 거뜬히 쓸 수 있다. 제조사에 따라 가격도 5~10만 원대로 다양한데, 샤오미 미밴드 6는 4만 원대 후반으로 출시됐다.

     

    미밴드 6 후면에 있는 각종 센서, 충전은 자석 부착식 커넥터로 연결해서 충전한다.

     

    샤오미 미밴드 6는 길이 47.4mm에 폭 18.6mm, 두께 12.7mm의 작은 피트니스 트래커다. 제품 중량은 12.8g으로 전체적인 크기와 무게가 AAA 건전지와 비슷하다. 센서는 6축 저전력 센서와 3축 가속도 센서, 광혈류 측정(PPG) 심박 센서가 탑재된다. 광혈류 측정 센서는 적외선 LED를 발사해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 산소 농도를 재는 센서로, 5만 원대 이하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기능이다.

     

    보디는 충격에 강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이며, 5기압 방수가 적용돼 간단한 세수나 약한 빗방울 정도는 막아낸다. 보디 색상 자체는 검은색이지만 실리콘(탄성중합체, Elastomer) 밴드와 분리해 별매의 밴드로 갈아 끼울 수 있다. 교체 가능한 색상은 기본 제공되는 검은색을 포함해 그레이, 화이트, 레드, 오렌지 등등 총 15가지 색상을 별도로 구매해 교체할 수 있고, 버클 부분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돼 있어 단단히 고정된다.

     

    다양한 화면을 적용한 예시.

     

    디스플레이는 1.56인치 AMOLED 터치스크린이다. 전작인 미밴드 5의 1.1인치와 비교해 화면이 더 커졌고, 테두리가 돔 형태로 된 3D 강화유리에 지문 방지 코팅까지 적용됐다. 화면 배열은 기본 3개의 밴드 화면을 선택해 걸음, 칼로리, PAI(일일 활동 강도), 배터리, 걸음/시간, 지속 심박수, 운동 등을 바로 가기로 배치할 수 있고, 샤오미 미밴드 앱에서 스토어를 진입해 130개 이상의 컬러 화면으로 시계를 꾸밀 수도 있다. 컬러 화면은 세부 다이얼 설정 후 개인 사진을 배치할 수도 있으며, 밝고 화려할수록 배터리 소모가 크다.

     

    스마트폰과 연동이 기본, 1주일 간 착용해보니

    Mi Fit 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

     

    샤오미 미밴드 6를 활용하기 위한 첫 단계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Mi Fit’을 설치하고, 제품 추가를 눌러 스마트폰과 미밴드 6를 연동한다. 제품 연동과 나이, 체형 등 신체 데이터 입력이 끝나면 미밴드 6가 운동 기록을 측정하기 시작한다. 시계 화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기능은 시간과 날씨, 음원 제어가 있고, 메뉴로 진입하면 운동 상태 보기, PAI, 심박수, SpO2, 알림, 운동, 운동 기록, 스트레스, 호흡, 일정 미리알림, 알람까지 설정할 수 있다. 운동 기능은 러닝 머신이나 줄넘기, 사이클링, 수영 등 총 30개의 피트니스 모드가 제공된다.

     

    미밴드 6로 기록한 운동 데이터(스마트폰, 좌측)와 트래커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

     

    미밴드 자체로도 운동 기록이나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앱을 사용하는 게 더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미밴드 6를 활용해 등산, 걷기를 각각 측정해봤다. 미밴드를 착용한 상태로 등반한 데이터는 이동 경로와 고도, 일시 정지 위치까지 모두 GPS로 기록된다. 데이터는 운동 시간과 평균 페이스, 소모 칼로리와 심박수가 수치로 나오고, 1Km당 평균 이동 속도를 통한 운동 페이스와 심박수가 그래프로 표기된다. 특히 심박 센서를 통해 운동 중 최고강도, 고강도, 중강도, 집중 훈련, 워밍업, 휴식기를 구분해 분 단위로 표기하니 본인이 운동 강도를 맞추면 된다.

     

    동일한 코스에서 스마트폰이 측정한 데이터는 걷는 속도와 거리, 칼로리와 걸음 수까지만 기록됐다. GPS는 기능을 꺼놔서 측정되지 않았다. 게다가 자동 측정으로 기록해 쉬는 타이밍마다 기록이 끊어져 전체 운동 데이터가 정지 횟수만큼 끊어져 있다. 심박수에 따른 운동 강도나 혈중 산소 포화도 등의 데이터도 없어서 단순한 이동 거리, 속도 정도만 알 수 있다. 실제로 운동 강도 조절이나 평균 이동 속도 등을 세부적으로 조정하고 싶다면 피트니스 트래커를 쓰는 게 유리하다.

     

    샤오미 미밴드 6로 확보한 수면 데이터 예시. 정보를 바탕으로 수면 활동 개선을 시도할 수 있다.

     

    미밴드 6에 탑재된 수면 측정 기능도 쏠쏠하다. 수면 기능은 신체의 심박수와 움직임을 통해 잠이 든 상태를 깊은 수면, 얕은 수면, 렘 수면, 깨어있는 시간으로 구분해 수면 점수를 매기고, 산소 포화도를 활용해 수면 호흡의 질도 평가한다. 수면 점수를 활용하면 잠든 시각과 깬 시각을 정확히 알 수 있고, 잠들었을 때의 신체 상황을 파악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등의 시도를 할 수 있다. 특히 수면 무호흡증이 있다면 수면 호흡의 질 점수로 무호흡 여부를 대략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다른 타사 제품들이 무호흡 상태 진입 시간이나 횟수 등을 표시해주는 것과 다르게 점수로만 알려줘 큰 도움은 안 된다.

     

    5%에서 84%까지 충전되는데 딱 1시간이 소요됐다.

     

    스마트 워치와 다르게 긴 배터리 수명도 인상적이다. 샤오미 미밴드 6는 250mAh 배터리를 탑재하며, 저전력 모드 기준으로 14일 이상 쓸 수 있다고 한다. 기본 화면에 밝기 중간 설정으로 착용한 결과에서는 4번의 수면 측정과 1회의 GPS 기능 이용 등반을 포함해 총 12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었는데, 중간에 1시간만 충전해도 7일은 간단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가 5% 남은 상황에서 1시간만으로 84%까지 충전됐기 때문이다. 덕분에 스마트 워치와 다르게 1주일에 1시간 정도만 충전하면 끊임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가볍게 시작하는 운동에 딱··· 앱은 주의 필요

    불과 6~7년 전만 해도 오늘 하루 얼마나 걸었는지, 지금 심장 박동수가 몇 회일까 같은 생각은 다소 허무맹랑한 상상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주변 기기가 진화하면서 이제는 터치 몇번으로 알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특히 피트니스 트래커는 항상 착용할 수 있는 물건이므로, 생활 습관부터 운동, 수면에 이르는 모든 움직임을 기록으로 남기고 확인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샤오미 미밴드 6의 경우, 50만 원대인 애플워치 6, 30만 원대인 갤럭시 워치 3에 포함된 산소포화도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서 운동 강도나 페이스 등에 대한 정보도 정확하게 얻을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4만 원대 후반으로 저렴하니 가격대비 성능비만큼은 훌륭하다.

     

    Mi Fit은 예상보다 메모리 사용량이 많다. 또한 요구하는 앱 권한도 많으니 세세하게 확인해야 한다.

     

    단점이라면 기기보다는 앱 쪽에 있다. Mi Fit 앱은 상시 켜져 있는 상태를 유지하며, 평균 메모리 사용량이 4~800MB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보급형 스마트폰이라면 앱을 켜놓은 것 자체가 버벅임을 유발할 정도다. 또한, 스마트워치 특성상 많은 권한을 요구하므로 권한 부여 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신체 활동과 전화, 주소록, SMS, 위치 권한까지는 이해가 가지만 마이크와 저장 공간, 카메라, 모든 저장공간 권한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가볍게 시작하는 운동에 편한 마음으로 쓸 피트니스 트래커를 찾는다면, 샤오미 미밴드 6를 착용해보자.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sh@itdonga.com (남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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