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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에 울고 웃는 에어컨업계…역대급 무더위 예고에 기대감 ↑

    • 매일경제 로고

    • 2021-05-04

    • 조회 : 231

    • 댓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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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들이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있는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에서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쇼핑]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지난해 긴 장마 영향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던 에어컨 업계가 올해는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집콕' 특수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혹한 뒤 폭염이 따라온다는 속설이 겹치면서 올 여름에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연간 에어컨 시장 규모는 2017년부터 약 250만 대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200만 대로 주저 앉았다. 일각에선 예년 대비 약 30%가량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장마 영향이 컸다. 지난해 6월 24일부터 남부와 중부를 오가며 지속되던 장마는 같은 해 8월 13일 기준으로 51일의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했다.

     

    이에 에어컨 업계는 울상을 지었다. 당초 지난해 높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역대급 장마가 찾아오면서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 이로 인해 연말까지 재고를 처리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제습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장마철 대표 '제습 가전 삼총사'는 큰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에어컨 성수기는 초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는 8월까지로, 작년에는 8월 중순까지도 장마로 인해 무더위가 실종되며 판매가 저조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보복 소비 효과가 없었다면 에어컨 판매량이 저조한 영향으로 연간 생활가전 실적 역성장까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 [사진=삼성전자 ]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른 모습이다. 지난 겨울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국에 몰아친 '북극발' 한파 영향으로 올 여름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다.

     

    실제로 기상청이 발간한 '2018년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은 관측 사상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을 모두 갈아치웠다. 그 해 1~2월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제트기류의 약화로 북극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몰려와 한파가 찾아왔다. 이후 같은 해 8월에는 홍천이 41도까지 올라 111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폭염이 따라왔다.

     

    2012년에도 여름엔 서울 최고 기온이 36.7도까지 올라 1994년 이후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이듬해 1월엔 영하 16.4도까지 떨어지며 추운 겨울이 찾아왔다. 북극발 한파가 있었던 2016년 역시 22일 동안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를 근거로 업계에선 올 여름에도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해 판매량이 예년 수준인 25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5월 2일까지 에어컨과 선풍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70% 증가했고, 전자랜드에서도 26% 성장세를 보이는 등 현재까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또 일부 가전 제조 업체들은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설치 제약이 없고 실외기 용량 걱정을 덜어주는 창문형·이동형 에어컨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파세코가 개척한 창문형 에어컨 시장은 최근 삼성전자가 첫 제품을 내놓은 데다 이달 중 위니아까지 경쟁에 합세할 예정으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주요 업체들은 올 초부터 '디자인'을 강조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일찌감치 경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무풍갤러리' 신제품을, 2월에는 '비스포크 무풍클래식'을 선보였다. LG전자도 올해 1월 '휘센 타워' 디자인을 6년 만에 전면 개편해 새롭게 출시했다. 위니아딤채도 총 8가지 색상을 입힌 '웨이브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모델들이 '지금은 여름가전 살 때'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유통업체들도 늘어나는 에어컨 수요를 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5월 한 달간 전국 44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지금은 여름가전 살 때' 행사를 진행한다. 에어컨 구매 고객들에게 엘포인트를 최대 70만 포인트 지급하는 등 브랜드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5일부터 에어컨 특가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인기 에어컨 모델인 '삼성 비스포크 무풍갤러리 투인원(2 in 1)'을 사전 기획해 정상가 대비 25%가량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동현 롯데백화점 리빙팀장은 "이른 더위에 대비해 작년보다 1~2주가량 여름 상품 행사를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며 "올 여름 홈캉스족을 위해서 창문형 에어컨, 이동형 에어컨 등 신제품도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역대 최장 장마 영향으로 4년 연속 250만 대를 유지하던 에어컨 판매 기록이 깨져 2016년 수준으로 돌아갔다"며 "작년에도 6월까지는 이른 무더위에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것이란 관측이 나와 기대했지만 결국 날씨 영향으로 판매량이 저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혹한 뒤 폭염이 온다'는 말을 믿고 각 업체들이 판매량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날씨를 예측할 수 없어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면서도 "에어컨이 공기청정기를 대체하는 4계절 가전이 된 데다 '집콕' 수요가 겹치면서 올해 판매량은 예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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