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사 기관인 머큐리 리서치의 조사 결과 ATI와 Nvidia의 격차가 좁아지고 있으며 ATI가 시장 점유율을 다소 잃고 있는 반면 Nvidia는 전 부분에서 고르게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4년 4분기 노트북 그래픽 칩 출고량은 통합/독립 칩 모두 통틀어 데스크탑 그래픽 칩 출고량의 성장세를 앞질렀으며 노트북용 독립 칩의 경우 작년 3분기 대비 4분기에 13% 출고량이 증가했다.
전체 데스크탑/노트북 그래픽 칩 시장을 통틀어 역시 인텔의 통합 그래픽 칩이 강세를 보이며 선두자리를 차지했으며 ATI는 이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의 27%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고 Nvidia는 3% 증가, 18%를 차지했다.
데스크탑 독립 그래픽 칩 시장에서는 ATI가 4% 하락해서 55%에서 51%로 시장 점유율이 감소했으며 Nvidia는 이와 대조적으로 45% 정도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 ATI와 격차를 좁혔다.
노트북 부분 독립 칩 시장에서도 Nvidia는 시장을 확대 약 2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이 시장을 독점하던 ATI는 69%를 차지, 19%나 하락했다. 독립/통합 노트북 그래픽 칩 시장에서 여전히 인텔은 72%로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했다.
Nvidia는 GeForce 6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시장 점유율 회복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ATI의 시장 점유율 하락은 ATI가 초기에 Low-K 공정 기술을 적용한 그래픽 칩을 충분한 물량 생산을 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ATI는 곧 0.11 미크론 공정 그래픽 칩의 생산 물량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노트북 시장에서 인텔은 앨비소 칩셋의 GMA900으로 더욱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중 200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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