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올해 초 인기를 끌었던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최근 수개월간 '클럽하우스' 인수 방안을 클럽하우스 측과 논의했다.
소식통은 "양사가 클럽하우스의 기업가치를 40억달러(약 4조5천140억원)로 보고 협상을 벌이다가 현재 중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협상이 중단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4월 출범한 클럽하우스는 유명인사의 참여로 화제가 되면서 올해 초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최근에는 인기가 시들해진 모습이다.
글로벌 앱 분석 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기준 클럽하우스의 글로벌 다운로드 횟수는 1270만건을 기록했다. 일주일 새 약 70만 건 늘어난 수치다.
2월 8일 누적 다운로드 횟수 530만건에서 같은 달 24일 1050만건으로 가파르게 늘어나던 기세가 주춤해진 양상이다. iOS 다운로드 기준 소셜 네트워킹 앱 카테고리 내 순위도 지난달 3위에서 3월 전반기 8위로 내려왔다.
한국 내에서도 3월 7~14일 다운로드 횟수가 1만7000건에 그쳤고, 총 누적 38만7000건을 기록했다. 앱 순위도 1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한편, 클럽하우스는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 올 여름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하고 초대장 시스템도 폐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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