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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개인정보 보호는 기본적 인권"…프라이버시 백서 공개

    • 매일경제 로고

    • 2021-04-08

    • 조회 : 54

    • 댓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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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앱 추적 투명성(ATT)' 기능을 강화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iOS 14.5)를 앞두고 프라이버시 백서를 업데이트했다.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 이달 중 '앱 추적 투명성' 적용한 iOS 업데이트 진행 예정

    [더팩트│최수진 기자] 애플이 서드파트 업체의 사용자 데이터 추적 방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궁금점을 해소하기 위해 '프라이버시 백서'를 업데이트했다.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앞두고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을 사용자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다.

     

    8일 애플은 '당신의 데이터는 어떤 하루를 보내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업계는 지난 10년간 해가 거듭될수록 점점 더 많은 양의 개인 정보를 수집해왔다"며 "수집된 데이터는 짜깁기되고, 공유되고, 합쳐지고, 실시간 경매에 활용되어 업계에 연간 2270억 달러(약 254조 원)에 달하는 수익을 안겨준다. 문제는 종종 사용자의 동의나 허락 없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수백 명의 데이터 브로커가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경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보통 한 명의 브로커가 전 세계 7억 명의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 최대 5000가지의 성향이 담긴 다양한 소비자 프로필을 완성한다. 프로필은 브로커들이 수익을 얻는 데 활용한다.

     

    애플에 따르면 아동용 앱의 20%에서 개발자에 의한 사용자의 개인 식별 정보수집 및 공유가 이루어졌고, 그 과정에서 그들은 아동의 부모로부터 유효한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에 대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광고 네트워크, 광고 퍼블리셔, 어트리뷰션 및 측정 제 업체, 데이터 브로커, 기타 사기업, 심지어 정부 기관까지도 정보 거래에 참여한다.

     

    애플은 사파리, 애플 뉴스, 애플 지도 등 자사 앱에 '지능형 추적 방지'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 데이터 추적을 막는다. /더팩트 DB

    애플은 "사용자가 한 번도 거래해본 적 없는 전 세계 수많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의 프로필을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된다"며 "이 기업들은 사용자 거주지는 물론 사용자가 방문한 공원의 위치, 읽은 뉴스 기사 웹사이트, 검색한 제품, 시청한 광고, 구매 습관, 방문한 매장의 위치까지 알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 정보 보호는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적인 인권"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네 가지 핵심 개인 정보 보호 원칙을 지침으로 삼아 제품과 서비스를 설계한다"고 밝혔다. 현재 애플은 △데이터 수집 최소화 △온디바이스 프로세싱 △향상된 투명성 및 사용자 권한 △보안 등에 중점을 두고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다.

     

    또한, 애플은 이달 중으로 '앱 추적 투명성(ATT)' 기능을 강화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iOS 14.5)를 진행할 예정이다.

     

    애플은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데이터만을 안전하게 공유하고, 어떤 개인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지 이해하고, 자신의 개인 정보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며 "우리는 기기 자체 인공지능을 포함한 여러 다양한 기능들을 도입해 앱, 브라우저, 온라인 서비스가 수집하는 데이터의 양을 최소화했다. 또한 애플 앱 및 서비스 전반에 걸쳐 단 하나의 포괄적 사용자 데이터도 생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애플은 사파리, 애플 뉴스, 애플 지도 등 자사 앱에 '지능형 추적 방지'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 데이터 추적을 막고, 자체 인공지능을 탑재해 애플에 공유되지 않도록 한다.

     

    한편, 애플은 개인정보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그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실제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는 지난 2010년 올띵스디지털' 컨퍼런스에서 "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자신의 정보를 더 많이 공유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며 "그렇더라도 지레짐작하지 말고 얼마큼의 개인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지 확인해야 한다. 사용자들이 질려서 그만 좀 확인하라고 할 때까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사용자가 공유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지 역시 정확히 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jinny0618@tf.co.kr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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