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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반도체 회복'·LG전자 '모바일 철수'…2Q실적 더 좋다

    • 매일경제 로고

    • 2021-04-07

    • 조회 : 40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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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업계에선 올해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회복, LG전자는 모바일 철수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9조3천억원, 매출 65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44.19%, 17.48% 오른 수치다.

     

    매출은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3분기(66조9천600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1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이번이 최대다.

     

    1분기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인해 부진했던 반도체 부문은 2분기 다시금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오스틴 공장이 가동을 재개한 데다 반도체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적이 큰 폭 개선될 전망이다.

     

    또 정전 사고에 대한 텍사스 주정부의 손실 보상이 2분기 이익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0조원 후반대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50조원대의 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IM(모바일) 부문에서는 조기 출시된 갤럭시S21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나 반도체 부문의 이익 급증과 시스템 LSI, 디스플레이 부문에서의 일회성 이익 등에 따라 전사 이익의 개선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IM 부문과 CE 부문의 실적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실적 개선은 반도체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7월 말 사업이 종료되는 LG전자 모바일 사업은 '중단사업손실'로 반영돼 기존 회계처리에서 빠지게 된다. [사진=LG전자 ]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5천178억원, 매출은 18조8천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39.2%, 27.7%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이다.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 LG전자는 2분기부터 실적 성장세에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사업 정지에 대한 효과가 반영되는 데다 전장 사업이 적자 폭을 더욱 줄일 것으로 예상돼서다.

     

    7월 말 사업이 종료되는 모바일 사업은 '중단사업손실'로 반영돼 기존 회계처리에서 빠지게 된다. 이에 따라 2분기는 물론 연간 영업이익이 큰 폭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MC(모바일)사업본부 철수로 5천억~7천억원의 손익 개선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가 지속해서 키우고 있는 VS(전장)사업본부는 2분기 적자 폭을 줄여나가다 하반기 중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ZKW 인수한 데 이어 최근 스위스 소프트웨어 업체 룩소프트와 손잡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합작법인 '알루토'를 출범하며 전장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여기에 오는 7월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로써 전장 사업에서 인포테인먼트, 램프, 파워트레인 등 '삼각 편대'를 완성하게 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만성적 적자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한계 사업인 휴대폰을 철수하고, 성장 동력인 자동차부품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는 점에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현명한 결정"이라며 "기업가치 재평가의 근거가 마련됐다"고 판단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사업 종료로 그동안 큰 비중을 차지했던 영업적자가 해소될 것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가전, 전장부품, B2B 등에 대한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특히 7월 마그나와 합작법인 설립 등 전장사업 성장 본격화에 따른 매출처 다변화와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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