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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어보살' 청하, 어머니 '깜짝 전화 연결'에 울컥한 사연

    • 매일경제 로고

    • 2021-02-23

    • 조회 : 244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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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건강과 부담감으로 고민하는 청하를 위해 청하 어머니와 즉석에서 전화 연결을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지난해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레드카펫 행사 참석 당시 청하의 밝은 모습. /이새롬 기자

    "심장 작게 태어나…수면 시간 겨우 2시간"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가수 청하가 건강 문제와 책임감에 따른 부담감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청하가 고민 의뢰인으로 출연해 남들보다 심장이 작고 약하게 태어난 사실을 고백했다.

     

    청하는 "벌써 12시 활동 후 쓰러진 적이 있는데 검사 결과 심장이 작고 약하게 태어난 부분이 많다는 걸 인지했다"며 "화보 촬영을 야외에서 찍다가 토하고 난리난 적도 있었다. 작년 한 해 동안 앨범이 계속 미뤄지다가 곧 나온다. 그것 때문인지 다른 이유때문인지 요즘 잠을 2시간 밖에 못 잔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청하는 데뷔 후 현재까지 쉴 새 없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의 앨범이 끝나면 바로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노래와 춤은 물론 방송, 콘텐츠 촬영 등에 매진한다. 지난해 코로나19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했을 때가 5년 만의 2주 휴식이었다는 설명이다.

     

    청하는 "평균 오전 8시에 일어나 재활 운동을 하고 콘텐츠 촬영이나 연습을 한다. 또 다른 연습이나 레슨을 받고 새벽에 퇴근을 한다"며 "작년에 뮤직비디오만 10편을 찍었더라. 요즘 행사도 없고 관객 분이 생기는 무대가 없다보니 불안한 마음에 레슨도 포기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하는 "스스로 받는 책임감과 부담인 것 같다. 저로 인해 시작된 회사다. 신인 그룹이 데뷔했지만 제가 조금 더 많이 활동하고 있다. 회사에서 저 덕분에 일도 계속 많이 할 수 있어서 고맙다고 해준 적이 있다. 쉬고 싶다가도 내가 일을 하지 않으면 이분들께 피해가 갈까 싶어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01회에서는 청하가 의뢰인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영상 캡처

    이에 MC 서장훈은 "끊임 없이 활동하다가 몸이 안 좋아져서 진짜 장기간 활동을 못 하게 되면 그게 더 큰 피해가 아니겠나. 가장 중요한 것은 네 건강이다"며 "네가 그 사람들을 평생 먹고 살게 할 수 없다. 쉴 땐 맛있는 거 먹고 다니고 나중에 여행도 가라.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서 할 땐 하고 쉴 땐 확실하게 쉬어야 롱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날 제작진은 혼자서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건강과 부담감으로 고민하는 청하를 위해 청하 어머니와 즉석에서 전화 연결을 해 눈길을 끌었다.

     

    청하 어머니는 MC이수근의 "청하가 본인 심장이 작은 걸 2년 전에 알았다고 한다. 어머니도 알고 계셨나"는 질문에 "알고 있었다. 6살 때쯤 처음 알았는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살면 된다고 해서 걱정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청하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또 청하의 고민을 전해 들은 어머니 역시 눈물을 보였다. 청하 어머니는 "항상 안쓰러웠다. 나라도 걱정 안시켜야 하는데 내가 작년에 아파서 우리 애가 마음고생이 많았다. 곧 앨범도 나오니까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에서는 청하의 고민을 비롯해 치킨무 국물까지 마시는 '국물 킬러' 아들을 둔 엄마, 3달 째 빌린 돈을 안 갚는 동창, 출산 후 정관수술을 약속했다가 수술을 미루고 있는 남편에 대한 아내의 고민, 바람기 때문에 떠난 아내를 붙잡고 싶은 남편 등의 사연이 이어졌다.

     

    2kuns@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이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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