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테슬라가 중형 전기 SUV 모델Y의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 판매를 중단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부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구매 홈페이지에서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의 주문 메뉴를 삭제했다.
테슬라는 지난 12일부터 국내에서 모델Y의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모델Y는 스탠다드 레인지를 비롯해 롱 레인지, 퍼포먼스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특히 스탠다드 레인지의 판매가격은 5천999만원부터 시작해 정부의 보조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에 따라 적지 않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열흘만에 판매를 중단한 것이다. 갑작스러운 판매 중단으로 이미 예약한 고객들도 주문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테슬라가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의 판매를 중단한 이유를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차량 결함이 발견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정이 나온다.
한편 모델Y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511km(롱 레인지 기준)에 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이르는 시간은 3.7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강길홍기자 sliz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