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전체적으로 얘기해보면, 사실 주위 사람들 전자사전 구매할때, 전자사전으로 공부하면 공부안된다면서 혼잣말하던 사람이 바로 저 였습니다. 하지만,,, 전공서적 하나 공부하는데 단어 찾느라 시간을 다 허비하다 보니 그 필요성을 더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좀 저렴하면서 유용한 제품이 없나 하고, 3일정도 인터넷을 여기저기 눈아프게 돌아댕겼습니다. 제가 따졋던 조건은 일단 음성지원이 되지 않는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기계에서 나는 발음, 전 별로 믿지 않습니다. 물론 좋다고 하더라도, 발음기호보고 읽으면 그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국어 사전이 있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영어 전공하신 분이라면 쉽게 느끼셨겠지만, 번역,,, 영어만 잘해서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영사전, 이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대충 이 조건을 가지고, 저렴한 쪽에서 찾다보니, 에이원프로는 음성지원되는 것이 많고, 칼라도 있고, 비교적 가격대가 높았습니다. 그래서, 에이원은 아에 제껴 놓고, 카시오와 샤프 둘중에 고민하다, 가급적 최근에 나온 모델중 고르다 보니 S70 이 모델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 ,, , 2004년 9월 말부터 지금까지 사용해본 느낌. 물론 여태 제가 찾은 단어중에 없는 단어가 하나도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정확히 제 전공은 영어교육 입니다. ) 하지만 그런것들은 신조어이거나 영어교육론에서 조합한 단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국어 사전을 중요시 하고 사전을 선택했지만 사실, 국어 사전을 그리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옥편은 많이 사용했습니다.(교육학 관련 레폿하다가,,,) 그리고 영영사전은 유용하게 쓰였으며(모든 모델에 있으니 별로 중요한 부분은 아니죠.) 그외, 한영사전이나, 토익, 보카10만, 이멜사전,,,,어쩌구 이런것들은 솔직히 구매당시부터 차라리 없었으면 했던 부분입니다. 뭐,,, 덤으로 가격쫌 올릴려고 막 넣은 것이려니 생각하고, 어쩔수 없이 함께 딸려온것들이죠. 끝으로, 제가 구매할 당시 카시오에서 콜로케이션 사전이 나왔었는데, 그 사전이 갖고 싶은 열망이 컸는데, 영어를 위한 사전이라면 정말 영어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사전이 어떤 것들인지 그 것들만 잘 넣어서 선택폭을 다양하게 했으면 합니다. 물론 이상적으로는, 주문자 생산(소비자가 필요한 사전 선택)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이상으로 영어 전공자로서의 사용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