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카시오 EW-K3000을 쇼핑몰에서 구입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보기와는 다르게 큰게 조그만한 노트북 생긴 기분이였습니다. 화면이 처음엔 크다는 것을 몰랐는데 친구들이 보더니 다른 것 보다 화면이 크다고 해서 그런가 했는데 쓸수록 크니깐 좋고, 작으면 얼마나 불편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인은 심플하고 은색이어서 100%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인터페이스 면에서도 10분정도만 투자해서 메뉴얼 보면 웬만큼 다 쓸 수 있었습니다. 사전적인 면에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영어 단어는 많았는데, 원하는 숙어는 종이사전만큼 없구요 숙어부족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보영 영어회화와 다른 사전은 거의 쓸 일이 없었습니다. 일본어 사전은 단어면에서 만족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한자를 일본어로 읽는 기능이 없다는 점이였습니다. 두 자리 이상의 한자를 일본어로 읽으려면 한자 하나 하나를 찾아서 대강 맞춰서 찾아야 하니까 불편했습니다. 그 이외의 검색 속도던가 디자인, 사전의 어휘량에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주 만족하지는 않지만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