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는 가을 시즌을 맞아 뮤 mini, C-70 ZOOM과 함께 초보 사용자를 겨냥한 3백만 화소급 보급형 카메라인 카메디아 C-370z를 발표했습니다. 카메디아 C-370z는 유럽형 모델이며 미국에서는 D-535z로 출시될 예정이며 우리나라에서 발매된다면 지금까지의 관례대로 유럽 모델의 명칭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직선을 찾아보기가 힘든 동글동글한 디자인입니다. F2.9 ~ 5.0 광학 3배줌 렌즈가 탑재되어 있으며 카메라 오른쪽에는 손가락을 걸 수 있는 그립부가 보입니다. 3개의 비구면 렌즈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동급 모델과 비교할 때 평균 이상의 화질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면에는 좌측에 1.5인치 LCD가 장착되어 있으며 주변에 각종 버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올림푸스의 컴팩트 자동 카메라에는 메뉴 버튼이 없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보급형 라인업의 모델에는 한 가지 버튼에 한 가지 기능만을 대응시킨다는 올림푸스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는 모습이라 느껴집니다. 동글 동글한 유선형의 외형은 귀엽고 깜찍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허전한 느낌도 받습니다.
초보자가 사용하는 자동 카메라에 있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고급형 수동 카메라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서브 카메라의 용도로 자동 카메라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디지탈 카메라의 조작을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C-370z는 한개의 버튼에 한 개의 기능만을 대응시켜 초보자들이 카메라의 사용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C-370z는 뛰어난 접사 촬영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 매크로 촬영에서는 약 20cm부터 초점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2cm까지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슈퍼 매크로 모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척 가까운 거리에서도 정확히 초점을 맞춰 촬영할 수 있으므로 접사 촬영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도 알맞은 제품입니다.
동영상은 320 X 240 픽셀의 크기로 메모리카드가 가득 찰 때까지 녹화할 수있습니다. 동영상 촬영에 재미를 느끼는 분들이라면 고용량의 메모리카드를 준비하여 장시간의 영상을 담을 수 있습니다. C-370z은 XD 픽쳐 카드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며 카메라 내부에 12메가의 메모리를 지니고 있어 유사 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원으로는 AA형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픽트 브릿지를 지원하기 때문에 프린터와 직접 연결하여 사진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장면 촬영모드는 인물 모드, 풍경 모드, 셀프촬영 모드, 야경 모드 이렇게 네 가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자동 컴팩트 카메라는 예전보다 더 많은 장면 촬영모드를 탑재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는데 비해서 C-370z은 단지 네 가지만을 지원한다는 점은 큰 단점으로 느껴집니다. 물론 많은 장면 촬영모드를 탑재하기 위해서는 부득이하게 메뉴 버튼을 추가해야 하겠지만 모드 다이얼에 두 세개의 장면 촬영모드를 추가할 수 있는 공간이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림푸스의 배려가 아쉽게 느껴집니다.
올림푸스 카메디아 C-370z은 여타 컴팩트 디지탈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작은 크기와 간단한 조작이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면 촬영모드가 부족한 것은 경쟁 기종에 비해 뒤떨어지는 부분입니다. 올림푸스 카메디아 C-370은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간단하게 일상 생활을 기록할 수 있는 카메라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어울리는 카메라입니다. 올림푸스 카메디아 C-370z는 10월중에 미국에서 175달러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출처 : https://www.dcinside.com/olympus/c_37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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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500만 600만 화소들이 난리들인데 이건 그런면에서는 좀 딸리네요...
그래두 올림푸스니까 인기 있겠죠??
약간 통통해 보이는것이 니콘꺼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ㅋㅋㅋ(저만 그런가요?? ㅡㅡ;;;;)
실물로 함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