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EV 쉐보레 2019년형 볼트 EV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미 지사장=데일리카 마틴 박]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의료용 수입 부품의 고율 관세를 인하해 줄것을 공식 요청했다. GM이 부품 공급 협력업체들에게 의료용 마스크와 호흡기 생산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생산 단가를 현실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포드 등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에도 적용이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GM이 6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필요한 인공호흡기의 중국산 부품 수입 관세를 인하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GM은 인공호흡기에 필요한 부품을 중국에서 조달해야 하며, 해당 물품의 수입 관세가 25%에 달해 의료기구가 비싸지고 제작 기간도 더 소요될 것 이라며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용 마스크, 완충기, 특정 의약품 등 일부 의약품은 관세가 붙지 않은 상태로 수입되고 있다.
서한에 따르면 GM은 전기 코드, 압축기 소음기, 그로밋, 필터 부품 등 의료기기 제작에 필요한 여러 부품에 대해 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인공호흡기는 700개 이상의 부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고율의 관세는 미중 양국간의 무역전쟁 중이던 2018년부터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해 일괄 부과하고 있다.
GM은 지난달 27일 벤텍 라이프시스템스와 협력해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있는 자사 생산라인에 인공호흡기와 기타 의료용품을 생산하고 이달부터 납품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하루 최대 5만개의 의료용 마스크 생산이 가능하다.
북미 지사장=데일리카 마틴 박 martin@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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