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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1Q 건조기·의류관리기 판매 호조…미세먼지·코로나19 효과

    • 매일경제 로고

    • 2020-04-03

    • 조회 :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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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미세먼지와 코로나19 등으로 높아진 위생에 대한 관심이 각종 위생 가전들의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건조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70%, 의류청정기인 '에어드레서' 판매량은 60% 늘어났다(매출 기준). 1분기가 건조기·의류관리기 시장의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판매량 증가 폭이 상당하다.

     

    삼성전자 '그랑데AI'의 모습. [출처=삼성전자]

    건조기 판매 호조는 올해 출시한 신제품 '그랑데AI'가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건조기와 세탁기 복합 제품인 '그랑데AI'를 출시한 바 있다. 그랑데AI는 출시하자마자 인기를 끌었고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존 16kg 건조용량의 그랑데 건조기보다 2배 가량 빠른 판매 속도다. 이에 더해 기존 14kg, 16kg 대용량 건조기 수요도 꾸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드레서 역시 판매량이 지속 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월 에어드레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하며 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의류관리기 시장에서는 LG전자에 비해 후발 주자다. 지난 2011년 '스타일러'를 첫 출시한 LG전자와 달리 2018년에서야 첫 제품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의류관리기 시장을 키우는 모습이다.

     

    당초 가전업계에서는 꼭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건조기와 의류관리기에 대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가전업계가 추산한 건조기 판매량은 지난해 150만대이며 올해 2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류관리기 역시 지난해 45만대에서 올해 60만대 가량으로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미세먼지는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코로나19로 살균 기능이 탑재된 각종 가전제품들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그랑데 건조기와 에어드레서 역시 살균 기능을 보유했다. 그랑데 건조기는 에어살균+ 기능으로 옷 속에 침투한 각종 세균들을 99.9% 없애준다. 에어드레서 역시 살균 코스를 적용하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까지 제거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조기나 의류관리기 등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직접 없애준다는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살균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 요인 때문에 판매량이 늘어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윤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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