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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맥주 지난해 매출 623억원,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유니클로 지난해 매출 9749억원...2014년(1조356억원)후 첫 1조원 아래로 떨어져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아사히맥주와 유니클로의 지난해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한·일 무역 갈등으로 불매운동이 확산된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2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의 롯데아사히주류의 지난해 매출은 623억원으로 전년동기 매출 1248억원보다 절반 넘게 감소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66억원에서 182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아사히 맥주의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이후인 지난해 3분기 소매점 매출액이 140억원으로 집계돼 성수기 전인 같은 해 2분기(458억원)보다 69.3% 확연히 줄었다.
한·일 무역 갈등으로 인한 불매운동 영향으로 수입맥주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아사히 맥주는 '4캔에 1만원' 행사에서 제외되고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으면서 직격탄을 맞아 이같은 판매 급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유니클로를 판매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9749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4년(1조356억원)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2018년(1조4188억원)보다 31.3%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383억원에서 19억원 손실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 일본 오카자키 다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 움직임은 장기간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발언으로 공분을 산 것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관련 최근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 확산을 핑계로 한국인을 입국금지하면서 반일 감정이 더 악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