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링' 그랜저, 1만6600대 판매…3년 3개월 만에 최다 판매 실적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지난 3월 한 달 동안 국내 시장에서 모두 7만218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늘어난 수치다.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모두 1만6600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고, 중형 세단 '쏘나타'와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각각 7353대(하이브리드 모델 720대 포함), 3886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는 1만7247대가 팔린 지난 2016년 12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쏘나타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20.2%의 증가율 기록하며 판매를 견인했다.
레저용 차량(RV)의 경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6293대, 중형 SUV '싼타페'가 5788대, 소형 모델 '코나' 5006대(하이브리드 모델 697대, 전기차 1391대 포함) 등 모두 2만2526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 SUV 'GV80'이 3268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고, 플래그십 세단 'G90'가 1209대, 엔트리 세단 'G70'와 대형 세단 'G80'가 각각 1109대, 617대(구형 모델 546대 포함) 등 모두 6203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생산 차질과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차 효과 덕분에 판매가 증가됐다"라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줄어든 23만632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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