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마트에 갔더니 마침 할인 행사기간이더군요.
대파가 한 단에 900원 하길래 두 단씩이나 구매했습니다.
표고버섯 썰고, 돼지고기 함박 스테이크 넣고 같이 구워서 먹으니 대파와 표고의 향이 무척 좋습니다.
달걀도 특란 한 판에 2,980원 세일하길래 2판 구매했습니다.
달걀 풍년이니 메인 요리로 어떻게 해서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오믈렛'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달걀을 깨고 생크림 조금, 소금 후추 한 꼬집 넣고 달걀물을 만들어둡니다.
돼지고기를 적당히 잘게 쪼개가며 노릇하게 굽다가 한 쪽으로 밀어놓고,
달걀물을 부어 익어갈때쯤 뒤적뒤적하면, 2인분 완성입니다.
청경채가 있어서 같이 볶아서 곁들이니 잘 어울리네요.
위에서 썼던 바로 그 돼지고기를 쫙쫙 찢어 넣고 쪽파를 쫑쫑 썰어넣고
달걀물을 부어서 '달걀파전' 을 완성.
부침가루 대신해서 재료를 잔~뜩 넣고 달걀물로 접착하는 건 좋은 아이디어~!
시장 두릅은 비싸고 신선하지도 않은 것 같아서
인터넷을 통해 산진에서 바로 주문. 데쳐서 먹으면 봄의 맛!
코스트코 홍새우, 지난번 손님 초대할 때 삶아서 냈더니 인기가 좋았습니다.
등에 칼집이 들어가서 까먹기 매우 편합니다.
냉동실에 한우가 있길래 해동했다가 구워줍니다.
고기를 구운 뒤에 그 팬에다가 채소를 볶아줍니다.
적양파, 파프리카, 냉동 그린빈 믹스와 함께 소금 후추 뿌려서 볶아주면 땡!
마지막으로는 비빔밥.
밑에 상추를 잔뜩 깔고 사진엔 아주 조금밖에 안 보이지만 달걀 후라이는 2개.
취나물이랑 숙주나물, 애호박, 무, 그리고 불고기 냉동실에 소분해뒀다가 하나 볶아줍니다.
비빔밥은 진짜 훌륭한 음식입니다. 채소도 듬뿍 양껏 먹을 수 있으니까요~
숙주나물 한봉지 천원, 애호박은 2개 천원,
무도 요새 저렴해서 밀폐용기 하나 가득 무생채 만들어둔건데 천원 주고 산 무의 200원어치 정도 들어가고,
달걀도 한구당 99원이니 제철 채소를 이용해서 비빔밥을 주식으로 먹으면 건강에도 좋고 돈도 절약되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4인 식구가 3끼는 먹을 수 있으니...
우리집이 나물을 한 번에 엄청 먹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채소를 즐기지 않는 우리 가족이
채소를 한 번에 얼마나 많이 먹을 수 있나 하는 것을 보고 가끔 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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