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태원 클라쓰' 측이 시청률 공약을 온라인 이벤트로 대체했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측은 지난 1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일 포차의 아쉬움을 담아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시청률 공약을 대신한 온라인 이벤트를 공지했다.
박서준은 "(시청률 공약이었던) 일일 포차로 시청자들을 직접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대신 더 많은 분들께 감사를 표현하고자 마음을 전하고자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10%가 넘으면 시청자들을 일일 포차에 초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커지면서 이 공약은 지켜지지 못했다.
박서준은 8회 방송이 끝난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공약과 관련해 "각종 행사도 다 취소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어려운 것 같다. 다른 방향으로 감사를 전하는 방법이 필요한 것 같다. 상황을 예상하지 못해 조심스럽다. 공약도 중요하지만 이 상황이 빨리 종식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약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서 다시 한번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온라인 이벤트로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결정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 '마지막회 본방 사수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총 50명을 선정해 지난 24일 개별 연락을 했다. 경품은 후드, 피규어 2종, 롤 스티커 2종, 폰 스트랩 등이 담긴 '이태원 클라쓰' 굿즈세트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안보현, 류경수, 이주영, 김동희 등이 열연을 펼쳤다. 지난 21일 방송된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6.5%, 수도권 18.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