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검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했다.
25일 KBS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가수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수원지검에 신청했다.
수원지검은 이를 법원에 청구하지 않고 반려했다.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라도 법원이 기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찰은 양현석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게 됐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비아이의 지인인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YG소속이 아닌 A씨에게 진술 번복 대가로 변호사 비용을 제공해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양현석 전 대표는 2014년 9월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조 로우 일행에게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서 성접대를 제공한 의혹을 받았으나 "증거가 불충분 하다"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양 전 대표는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비아이는 지난해 9월 17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이후 혐의를 일부 인정,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비아이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