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확진자 없어, 임직원 건강과 안전 고려한 조치"
[더팩트│최수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헝가리 TV 생산라인 가동을 임시 중단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헝가리 야스페니사루시의 TV 생산라인 가운데 완제품 조립 라인의 가동을 지난 23일부터 중단했다. 이곳은 LCD 패널 등 TV 부품을 조립해 완성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오는 28일부터 가동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에도 패널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한다.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현지 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지에서도 코로나19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임직원들 건강을 우려해 내린 선제 조치"라며 "내부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3일부터 헝가리 인근에 있는 슬로바키아 TV 공장 가동도 일주일간 중단한 상황이다. 유럽 내 TV 생산법인 두 곳 모두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한 만큼 삼성전자 TV 생산량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