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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F댓글뉴스] 가희 사과에도 여전히 논란…˝한국도 힘듭니다˝

    • 매일경제 로고

    • 2020-03-25

    • 조회 : 131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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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희가 일으킨 '코로나19 불감증' 논란이 이틀째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가희는 "정말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더팩트DB

    가희 "정말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더팩트|문수연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가 '코로나19 불감증' 논란이 일자 거듭 해명했지만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24일 오전 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기사에 아이랑 같이 있는 사진을 쓰는 건. 하아. 정말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미치겠다. 정말"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19일 가희는 "한동안 아프고 코로나도 문제고 한동안 어쩌다 자가격리하다가 아이들을 위해서 용기 내서 바다에 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발리 해변에서 아이들과 모래놀이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심각한 상황인데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야외 활동을 즐긴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가희는 지난 23일 해명 글을 올렸다. 그는 "'이 시국에 무슨 바다냐'라며 애들 핑계 댄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 저를 뭔가 정신머리 없는 사람으로 만드셨더라"라며 "모두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아 잠시라도 바깥바람을 쐬며 아이들이 웃고 즐겁게 놀 수 있길 바라며 산다. 저도 그렇다. 여긴 발리다. 집 앞 놀이터가 바다고 공원이 곧 바다고 산이 곧 바다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잠시 용기 내서 아이들과 집 앞 공원에 왔어요.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네요'라고 했어도 '이 시국에 무슨 공원이냐'는 소리를 들었을까"라고 반문하며 "신기하게도 기침과 콧물이 아직 조금 남아있던 아이들은 그날 이후 콧물과 기침이 완전히 떨어졌다. 햇빛을 받고 모래를 만지며 노니 아이들 감기도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자연의 힘을 다시 느꼈다. 저는 지난날 많은 사랑을 받은 한 사람의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저 한 사람의 엄마다. 바다에 잠시 나간 것도 그저 부모의 마음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곧 한국으로 잠시 돌아간다. 이곳이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 아프게 된다면 출국도 못 하고 모든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결정했다. 한국을 신뢰함으로 당분간 돌아갈 것이며,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희는 지난 2016년 사업가 양준무 씨와 결혼했다. 출산 후 가희는 미세먼지를 피해 가족들과 발리로 이사했다. /가희 인스타그램

    하지만 가희의 해명 글은 더 큰 논란을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본인의 부주의함은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변명만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아이들 환경을 위해 발리로 떠나더니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대응이 빠른 한국으로 돌아오겠다"고 한다며 분노했다.

     

    이후 가희는 "제가 정신을 못 차리겠어서 잠시 비공개로 돌렸다. 정신 좀 차려야 할 것 같다. 저의 어리석은 글 용서해달라.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 제가 이렇게 어리석다. 제가 이렇게 모자라다. 제가 이렇게 부족하다"며 "나는 왜 병X 짓을 반복하는가. 정신이 오락가락한다"고 덧붙였다.

     

    가희의 거듭된 해명과 사과에도 누리꾼들은 "가희 씨를 비롯해서 해외 자국민 입국자들도 이제 그만 왔으면 합니다. 한국도 힘듭니다"(roob****), "사실 나는 가희가 딱히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확실한 건 눈치가 없는 것 같음"(daso****), "한국과 발리는 환경이 달라서 한국 엄마들 놀이터 갈 때 나는 바다 간다 뭐 이런 말인 거죠? 가희 씨 당신이 소중함을 느낀 그 일상을 한국은 못 하고 있다니까요"(catt****) 등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희는 지난 2016년 사업가 양준무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현재 발리에 거주 중이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문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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