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3개' 스마트폰 대세…전체 30% 수준까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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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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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스마트폰 멀티카메라 채용이 활발해지면서 후면 트리플(3개)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비중도 30%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눈'이 3개 달린 제품이 어느덧 스마트폰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트리플카메라 탑재 스마트폰은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후면 2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의 비율인 30%보다도 높다.

     

    트리플카메라와 함께 쿼드러플(4개)카메라 탑재 모델 비중도 늘어났다. 후면에 4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 모델은 전체의 15%를 차지했다.

     

    후면 카메라 4개가 달린 갤럭시S20 울트라의 모습. [출처=삼성전자]

    이에 멀티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77%를 차지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18년 4분기 54%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한 수치다. 반면 한 개의 카메라 모듈만이 장착된 스마트폰 비중은 23%까지 줄었다.

     

    주시 홍 옴디아 연구원은 "지난 몇 년 동안 출시된 새로운 스마트폰은 점점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그 결과 소비자들은 카메라 숫자가 많은 스마트폰을 선호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 전체로 보면 듀얼카메라 탑재 모델 출하량의 비중이 전체 40%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트리플·쿼드러플 카메라 장착 비중이 계속 높아지면서 2020년에는 트리플카메라 탑재 모델 비중이 가장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공개한 갤럭시S20 시리즈 전 모델에 3개 이상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S20에는 트리플카메라를, 갤럭시S20+와 갤럭시S20 울트라에는 쿼드러플 카메라를 적용했다. 애플 역시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1 프로와 프로 맥스에 처음으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트리플카메라는 플래그십 모델은 물론 중저가폰 이하 모델까지 폭넓게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갤럭시A7에 후면 카메라 3개를 달며 최초로 보급형 모델에 트리플카메라를 적용했다. 올해도 삼성전자는 3개 이상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한 갤럭시A 시리즈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후면 펜타(5개) 카메라를 장착한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화웨이가 오는 26일 공개하는 P40 프로에는 5개의 카메라가 탑재된다. 샤오미가 지난해 내놓은 '미노트10'에도 5개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LG전자는 이미 지난 2018년 10월 'V40 씽큐'에 펜타 카메라를 적용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S20 울트라'가 예상보다 인기를 끄는 것도 결국 카메라 성능 때문이 아니냐"라며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성능에서 카메라 개수 등 카메라 성능을 많이 보기 때문에 제조사들도 이를 적극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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