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더에 들어가는 메모리카드는 크게 두 종류입니다. 메모리스틱과 SD 메모리카드로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 메모리스틱은 소니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소니라는 인지도와 소니의 가전 및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점차 그 폭이 넓어진 제품입니다. 보라색의 메모리스틱이 초창기 모델이지만, 점차 디카등의 제품의 고해상도와 연사속도가 빨라지고, 동화상 촬영 기능으로 점점 더 빠른 메모리스틱을 원함에 따라 소니에서 보다 빠른 메모리카드인 메모리스틱 프로를 출시합니다. 메모리스틱과 메모리스틱 프로는 크기는 같지만, 속도는 프로가 더 빠릅니다. 그래서 디캠이나 디카에서 동화상 촬영때도 끊기지 않고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메모리카드가 크면 디지털 카메라를 작게 만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메모리스틱에서 동일한 기능을 하지만 그 크기를 절반 가까이로 줄인 메모리스틱 듀오라는 것을 만들어서 점차 작아지는 디캠이나 디카에 적용하게 된 것입니다. 가장 주의할 점이 메모리스틱 프로 및 메모리스틱 듀오 프로를 지원하지 않는 구형 제품에서는 메모리스틱 프로나 메모리스틱 듀오 프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구형 제품에서 좀 더 메모리카드를 구입하고 싶다고 덜컥 메모리스틱 프로를 샀다가는 낭패를 겪는 일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메모리스틱 듀오에는 아답터가 들어 있어서 메모리스틱을 사용하는 제품에 끼울 수 있지만, 메모리스틱은 메모리스틱 듀오를 사용하는 제품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소니 메모리스틱은 삼성과 협력하여 삼성 제품에서도 소니의 메모리스틱을 채용하였습니다. 삼성의 DVD 플레이어나 노트북, 캠코더 등에도 소니의 메모리스틱 슬롯이 있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메모리스틱 : 일반 크기 , 일반 속도 메모리스틱 프로 : 일반 크기 , 빠른 속도 메모리스틱 듀오 : 작은 크기 , 일반 속도 메모리스틱 듀오 프로 : 작은 크기, 빠른 속도 * SD/MMC 메모리 카드는 그 외에 캠코더인 캐논, JVC, 파나소닉, 샤프, 히타치 ( 2003년 이후 모델) 에 사용되는 메모리카드입니다. SD 와 MMC는 같은 크기이지만, SD 메모리가 SD나 MMC만 인식되는 제품에서는 서로간에 호환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MMC가 먼저 개발되었고, 약간의 속도 보강과 지워지지 않도록 스위치를 집어 넣었으며, 보안 기능을 채용할 수 있는 것이 SD 메모리입니다. 따라서 MMC 보다는 SD 메모리를 구입하는 쪽이 더 나을 것으로 생각되며, 많은 회사에서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에 메모리스틱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 참고로 삼성에서 메모리스틱과 SD/MMC 동시에 사용하는 캠코더를 출시할 예정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