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ABKO)의 게이밍 브랜드 콕스(COX)에서 새로운 블루투스 유무선 무접점 키보드 ‘CNK103 PRO LL(이하 CNK103PRO)’을 출시했다. CNK103PRO는 트렌디한 컬러와 디자인을 채택한 것은 물론 게이머들을 위한 강력한 성능까지 지녔다. 오피스와 게이밍,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기기까지 넘나드는 유무선 무접점 키보드 ‘COX CNK103’을 만나보자.
▲ COX CNK103 PRO LL
■ 39cm 콤팩트 사이즈의 풀배열 키보드
CNK103PRO는 콕스만의 독특한 키 배열로 2020년 출시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던 CNK103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숫자키패드를 포함한 103키의 풀배열 레이아웃을 지니면서도 콤팩트한 설계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가로폭을 크게 줄여 책상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마우스의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숫자키패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업무용 키보드로도 잘 어울린다.
디자인은 트렌디한 산뜻한 컬러로 바뀌었다. 기존 어두운 블랙에서 베이직하면서 레트로한 컬러 조합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키캡은 무려 3가지 컬러를 사용해 만들었다.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를 기반으로 포인트가 되는 ESC, 엔터키, 스페이스바에 노란색을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키캡은 이색사출 PBT 키캡으로 단단한 키감과 구분감을 느낄 수 있다. 이색사출을 사용해 오래 사용해도 폰트가 지워지지 않은 반영구적 내구성을 지녔다. 키보드 내부에는 알루미늄 보강판을 추가해 더욱 정갈한 키감을 완성한다.
콤팩트한 크기지만 Fn키와 결합해 멀티미디어 및 특수 기능을 입력할 수 있다. 덕분에 작은 크기에서도 풀사이즈 키보드만큼의 활용성을 보인다. 특히나 CNK103PRO는 워낙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설명서를 미리 읽고 특수키 사용법을 알아두자. 블루투스 및 LL 리시버 등 무선, 유선 모드를 전환하거나 폴링레이트 조절 등을 Fn키와 해당 버튼을 눌러 설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텝스컬쳐2를 적용해 장시간 사용에도 손목이 편안하도록 했다.
패키지도 프리미엄급이다. 키보드의 먼지 유입을 막는 투명 커버가 기본으로 포함되며 전용 LL 리시버와 브러쉬, 키캡 리무버, USB-C 케이블, 간단한 사용 설명서가 포함된다.
▲ 무선 모드를 사용할 때에는 간단히 전원 버튼을 눌러 켠다
CNK103PRO는 배터리를 내장해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 무려 3,000mAh 저전력 리튬 배터리를 내장해 무선 환경에서도 최대 30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충전을 위해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즉시 유선 키보드로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은 Fn키와 Y키를 3초 정도 누르면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데이터 손실이 없는 ‘LL 리시버’, 블루투스, 유선 연결까지
▲ 전용 저전력 무선 리시버 ‘LL 리시버’
CNK103PRO는 무선 리시버 하나로 간단히 무선 환경을 꾸밀 수 있다. 쉽게 볼 수 있는 무선 리시버가 아닌 수신과 보안이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저전력 무선 리시버 ‘LL 리시버’를 사용한다. 원 채널 송수신을 지원하며 간선 영향을 받지 않아 지연 없는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 블루투스, 전용 리시버 등 4개의 모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더 업그레이드된 블루투스 5.2 버전과 유선 모드까지 최대 4대의 기기의 동시 연결이 가능하다. 덕분에 PC 키보드는 물론 태블릿을 위한 블루투스 키보드로 활용할 수 있다.
▲ 스마트폰을 위한 블루투스 키보드로도 쓸 수 있다
하나의 키보드지만 최대 4대의 디바이스와 연결이 가능하다. 먼저 LL 리시버를 사용해 연결을 할 수 있고, 블루투스는 2개 채널을 지원해 두 개의 디바이스와 전환하며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통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 연결할 수 있다. 또한 USB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 키보드로 활용이 가능하다.
▲ 윈도우는 물론 MAC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연결 디바이스 호환성도 뛰어나다. 윈도우는 물론 맥 OS를 지원해 운영체제의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 강력한 ‘다이내믹 래피드 트리거’ 탑재
CNK103PRO의 큰 특징 중 하나는 게이머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은 ‘래피드 트리거’ 모드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래피드 트리거’는 손을 떼는 순간 키 입력 값이 바로 해제된다. 더욱 즉각적이고 정교한 멈춤이 가능하다. 찰나의 순간에 승패가 좌우되는 FPS 게임에서는 게이머들에게 필수 기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이나믹 트리거 설정 범위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더욱 빠른 속도를 원한다면 USB 케이블로 PC와 직접 연결하자. 유선 모드에서는 8K 폴링레이트를 제공해 더 빠른 입력속도와 반응 속도를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게이밍 키보드가 1K 폴링레이트를 제공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폴링레이트다.
Fn키와 R버튼을 3초 정도 누르면 폴링레이트 값이 변한다. 1K부터 8K까지 우측 LED 인디케이터의 깜빡임 숫자로 확인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업무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1K 폴링레이트도 충분하다. 이 밖에도 유선과 무선 모두에서 무한동시입력을 지원한다.
CNK103PRO는 일반적인 게이밍 키보드를 뛰어넘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성능이 뛰어나야 한다. 이를 위해 32비트 ARM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32비트 처리 속도로 다양한 기능과 무선에서도 키 밀림 없는 게이밍 키보드의 퍼포먼스를 지원한다.
■ 조용한 고속 타이핑을 위한 ‘무접점 스위치’
CNK103PRO는 앱코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무접점 스위치가 적용이 되었다. 무접점 키보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유의 보글거리는 타건감으로 인기가 높다. 무접점 스위치는 일정한 수준만 키가 눌리게 되면 입력을 인식하기 때문에 빠른 입력이 가능하다. 50g 키압의 가볍고 부드러운 타이밍이 가능하다. 여기에 소리까지 정숙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빠른 연타를 해도 조용한 편이다.
▲Fn키와 F9키를 눌러 스트로크 조절이 가능하다
흥미롭게도 무접점 스위치는 3단계 스트로크 조절이 가능하다. 키를 눌렀을 때 입력이 빠름(1.6mm), 중간(2.2mm), 느림(3.0mm) 3가지로 조절이 가능하다. Fn키와 F9키를 눌러서 조절이 가능하다. 만약 키 반응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살짝만 키보드에 대고만 있는데도 입력이 된다면 이를 통해 조절을 해보자.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4단계로 설정이 가능하다. 여기에 사전 윤활 작업 및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 전용 소프트웨어 지원
프리미엄 무선 키보드인만큼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소프트웨어는 앱코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키설정 및 매크로, 래피드 트리거 설정 등이 가능하다. CNK84W는 많은 기능을 키보드 자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의존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 더 예쁘고 더 강력해진 스마트 무접점 키보드
▲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 키보드로도 쓸 수 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를 거쳐 출시한 CNK103PRO는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까지 프리미엄 완성도가 돋보이는 키보드다. 앱코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무접점 키보드의 보글거리는 타건감과 조용한 소리 여기에 최신 레트로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한 무선과 블루투스, 유선까지 넘나드는 연결 방식에 윈도우는 물론 MAC,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까지 활용도도 상당히 넓다. 여기에 숫자키를 포함하면서도 콤팩트한 크기로 책상 위를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지닌다. COX CNK103PRO LL은 현재 오픈마켓 기준 13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